로즈마리 가지쳐서 번식하기

과습이었는지 모르겠지만

몇달 키우던 대형 로즈마리가 사망하고 ㅡ.ㅠ

얼마뒤 다시온 외목대 로즈마리,

워낙 노지같은 화원에서 구매해온 거라 날 것 그 자체 ㅎㅎ

 

몸집은 전에 아이보다 작지만

굉장히 단단한 느낌, 

이 정도 수형의 외목대 로즈마리 자체가 꽤 오래된 아이라고 하더라고요.

대신 크는것도 더디게 큰다는 ㅎㅎ

 

모양이 엉망이라 가지치기를 해주었어요.

깨끗하게 씻어서 고기구울때마다 같이 넣어주깅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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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매번 실패했었던 로즈마리 번식이지만

잘라낸 가지가 넘 많은관계로 다시한번 번식 도전,

목질화 된건 물꽂이가 잘 안되는걸 몰랐던 시절에 실패한거니까 .. 애써 자기 위로..

 

이번엔 목질화 된것들 말고 새순들 위주로..

흙에 새순들을 살포시 꽂아주고

물을 촉촉히 부어주고

1회용 커피컵을 씌워주었다. (이 방법은 아마 유튜브 힐링타임에서 본듯)

 

 

2020.9.28

이틀인가 뒤에 바로 뿌리.. 감격 ㅎㅎ

 

2020.10.3

10일쯤 뒤에는 목질화 되있는 가지에서도 뿌리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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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궁금해서 꺼내어서 뿌리 발견하고 감동하고

다시 흙속에 넣는 과정에서 뿌리가 없어지고 했으니..

궁금해도 좀 참는게.. 맞는듯 ㅎㅎ

 

 

2020.10.5

그 사이 물은 거의 주지 않았다.

뚜껑이 덮여있으니 흙이 완전히 마르지도 않는다.

늘 컵에 물방울이 송송 맺혀있다.

 

2020.10.11

물이 좀 부족해보일땐 분무기로 몇번 뿌려준다.

보름쯤 지났을땐 뿌리 말고도 위로도 새순이 난다.

너무 러블리행 ~~

 

 

 

2020.10.11

뿌리가 꽤 실하다.

귀여웡 ㅎㅎ

 

2020.11.14

삽목한지 두달쯤 덜 된..11월14일

 

요렇게 뽑아서 보면 긴~뿌리가 보이고

새순들도 보이고

넘나 러블리,

쪼꼬만한데 뿌리는 엄청 길다.

그래서 다른것들이랑 막 꼬이고 섞이고..

분리해주는게 맞는듯.

 

로즈마리가 뿌리를 길게 내리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아기들도 이럴줄이야 ㅎㅎ

 

위로도 새순이 쑥쑥나고

그냥 봐도 튼튼해보이는 아이들은 빼서 따로 심어주었다.

미니화분으로 옮겨진 미니 로즈마리. 쏘 러블리,

오래오래 잘 커주라주라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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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히 독립한 지 일주일째.

별 탈 없이 잘 커주고 있다.

이유없이 무서움에 커피컵을 씌워줄때도 있다 ㅎㅎ

습습한 여름보다 차라리 추운 지금이 신경 덜 쓰이고 나은것 같기도~

 

이번 로즈마리 번식은 심은 아이들 대부분 성공!

이 기운으로 라벤더도 똑같이 삽목하고 뚜껑 씌워있는 중이는데 어찌 될란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