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꽃 식물 쇼핑
이게 사실 3월3일에 찍어놓고
기록해야지
기록해야지.. 했던 이야기인데말이죠 ;;;;
봄이 오면서 지지부진했던 식물 일과에도 조금씩 볕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겨울동안 많은 아이들이 죽었어요 ㅡ.ㅠ
죽은 줄 알았던 아이들이 봄 되니 다시 새잎을 싹 틔워주는 기쁨을 맛 보기도 하고..
올만에 시장 갔다가 들른 단골집에서 꽃 화분을 사왔던 날이었어요.
#칼란디바
#겹카랑코에 라고도 불리지요.
카랑코에보다 칼란디바가 더 예뻐요.
집에 주황색이 있는데 활짝 핀 예쁜 꽃도 진짜 오래가고
혼자 무난히 잘 크고..
동네 언니가 산 연핑크와 살구 빛 어디쯤의 칼란디바가 너무 예뻐서
이거다 하고 샀는데.. 완전 속았음 ㅠㅠ
2주뒤에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자주색임 >.<
#야생화 #백설공주
라는 아인데 작은 포트 말고 큰 포트에 흰 꽃이 빵빵 터져있는게 너무 예뻐서 데리고 왔는데..
집에서는 꽃이 팡팡 터지지 않음..
한 달이 다되가는 지금 큰 변화 없음..
#호주매화
갖고 싶었던 아이였는데..
겨울보다 물량도 많이 나오고 가격도 많이 내린 듯.
호주매화도 여전히.. 큰 변화 없음 ㅠㅠ
꽃 피우길 기다렸는데..
산건지 죽은건지 ㅋㅋ
#히야신스
꽃은 내 스타일이 아닌데 향기에 반해 데리고옴.
가장 튼튼해 보이는 구근으로 골라 가지고 왔는데..
아무생각 없었던 내가 바보 같았음 ㅜㅜ
예쁜 연노랑이나 소라색 아니면 하얀색이라도 바랬는데..
구근에 저 자줏빛이 다 말해주고 있었던..
완전 자주색 ㅜㅜ
그래도 2주만에 꽃을 저만큼 틔우고 향기가득- 기특해.
내년엔 예쁜색깔로 친구들 좀 같이 두어야겠다는..
꽃이 지고 꽃대를 자르니 새 꽃대가 피고 있는 예쁜 히아신스.
깻잎보다 잘크던 내가 씨 뿌린 우리집 바질..
겨울동안 죽어서 사왔는데..
이래보여도 딱 세 뿌리.. 가격도 올랐고..
근데 그중 하나는 벌써 저세상 .. ㅜㅜ
바질은 씨 뿌려 키우는게 맞는건가?ㅋ
아직도 바질이 크기에 좀 추웠나?
공부를 좀 해봐야되는데.. 궁금만 하다 끝나는 식물일기.
끝